나의 이야기

백두산 구경~(1)

몬~ 2016. 7. 22. 21:41

년초에 대학동창 모임에서 부부동반하여 여행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일찌감치 날짜는 정해놓고 국내냐 해외냐 고민하다가 절충안으로 한반도 인근의 백두산으로 정하고 예약하고 참여자를 확정시키고 그러다 보니 금방 시간이 흘러 마침내 인천공항으로 가는 대절버스에 몸을 싣게 되었습니다. 꼭두새벽에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하니 7시. 여행사 직원을 만나 티켓팅과 단체비자를 받고서 출국장으로 들어서서 자동출입국기기를 이용하기 위해서 기계 앞에 서니 이럴 수가 기계가 모른척합니다. 왜이래? 아는 사이끼리...

올 초 여권이 만료되어 갱신하였더니 다시 등록하라네요.ㅜㅜ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의 장춘(長春)은 인구 750만의 도시로 길림성 중심지(도청소재지 정도)입니다. 중국남부의 중경처럼 봄이 길어 장춘인줄 알았더니 봄이 유난히 짧아 반어법적인 작명으로 장춘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요즘 우리나라에서 미운 오리신세인 폭스바겐자동차 공장이 있어 도시에 굴러다니는 차는 거의가 폭스바겐입니다.

 

이곳에서 일단 점심을 떼우고 일정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백두산까지는 버스로 거의 다섯 시간이 걸립니다.

현재 고속열차선로를 개설 중에 있어 완공이 되면 한 시간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언제 완공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간 식당은 서파 쪽으로 올라가는 관광지 한 켠에 있는 한국식당입니다.

먹는 것이 부실하니 알아서 준비해 오라던 친절한 안내(?)가 생각나서 비행기에서 챙긴 고추장튜브 2개가 유일한 준비물인데 다행히 함께하신 분들이 갖은 준비해 주셔서 일정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서 다시 돌아 나와 도착한 송강하는 시골 내음이 물씬 배어나는 곳입니다.

체크인을 위해 단체비자를 달래서 건네주고 객실로 올라오니 오늘 하루가 제법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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