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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7)-산토리니3

몬~ 2018. 8. 5. 18:01

피라마을

초승달 형태의 산토리니섬 가운데쯤에 있는 피라마을은 이아마을과 달리 조금은 활기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날 이아마을에서 석양을 보고 늦은 시간에 타고 온 버스가 이곳 터미널에 내려 줄 때는 별로였지 싶었는데 아침에 와 본 마을 풍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구항구 앞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셔틀쉽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트레킹 코스를 따라 이아마을 쪽으로 가면서 경치를 구경하는데 아래쪽 구항구에는 아침에 도착한 크루즈선박에서 승객들을 실어 나르는 배들로 북적입니다. 588여 개의 계단을 올라와야 하는데 예전에는 당나귀를 타고 올라왔는데 요즘은 케이블카가 생겨서 당나귀를 부리는 사람들 수입이 예전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오후배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가 있어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봅니다.

이곳에서만 판다는 동키맥주도 맛보고... 본토에서 만들어 산토리니에서만 판다는 마케팅이 신선했던 맥주인데 아로마 계통의 향이 가득한 에일맥주와 비슷해서 좋았습니다. 이곳의 명물인 빈산토 와인도 사서 챙기고... 점심을 그리스 음식이 입맛에 너무 짜게 느껴져 다른 음식을 찾아 헤매다가 생각지도 않은 중국집에서 볶음밥으로 떼웠습니다.^^;;

 

 

이번 그리스 여행에서 산토리니를 뺏더라면 아마도 무척이나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바람이 심해서 포도나무를 이런 식으로 동그랗게 말아가면서 낮게 키우더군요.

 

 

 

 

그놀밑 벤치에 쉬고 있는 크루즈로 온 부부 관광객들의 뒷모습이 눈에 밟혀 담아봤습니다.

 

 

 

나가는 길에 이용하는 배는 매이드인 옥포였습니다.

 

 

이아마을

중간 기착지인 섬인데 낙소스였나...? 긴가민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