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포이(델피)
파르나소스산 남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아폴론 신전이 있는 곳.
옛날 고대 그리스 시절 기도빨이 잘 먹혀 각 도시국가마다 이곳에 와서 제사를 지내고 신탁을 받고 이곳에 공물보관소를 지어 위세를 떨치던 곳 델포이.
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우스가 세계의 중심을 알기 위하여 독수리 두 마리를 각각 동쪽, 서쪽으로 날렸는데 두 마리가 도중에 만나는 곳이 이곳 델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그 증표를 남겼으니 이름하여 옴파로스라는 석물입니다.
예전에 젊은 층을 상대로 내세웠던 의류 브랜드명이 옴파로스였다는 것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세상의 중심에 서다라는 카피와 함께.
하지만 이곳의 명성이 널리 퍼지면서 약탈의 대상이 되어 털리기도 했는데 심지어 네로가 이곳에서 조각상을 500여점을 빼앗아 갔다고도 하고 나중에는 그리스도교가 퍼지면서 이교인 이곳이 역사에서 지워졌다가 1892년에 이루어진 발굴로 지금의 형태를 복원했다고 합니다.
옴파로스 조형물이 원본은 박물관에 있고 모조품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복원된 아테네 공물창고
델포이 박물관 입구
옴파로스 진품
테르모필레
파르나소스산을 굽이굽이 내려오면 영화 ”300“의 배경이 되었던 테르모필레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헤로도투스의 히스토리아에 의하면 기원전 480년에 있었던 테르모필레전투로 유명한 곳입니다.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대군에 맞서 끝까지 항전하다 몰살당한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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