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도여행(전정각산,수자타아카데미-1)

몬~ 2015. 1. 25. 11:26

새벽같이 일어나 전 날 해 놓은 밥통을 챙겨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앞으로 보름 여를 함께 할 버스의 자태가 심상찮다. 이거 관광버스 맞습니???

앞유리에 누가 무슨 짓을 했는지 두 군데나  깨져 금이 나있고 이를 임시 방편으로 대형 축구공 스티커를

붙여놨습니다. 여행이 거듭될 수록 금도 점점 번져가는데 부디 끝날 때 까지 무사해 주렴~^^;;

 

 

오늘 목적지는 엊그제 오면서 들렸던 가야입니다. 비행기로 20여분 거리니 두어시간이면

되겠지 싶었는데 5시에 출발해서 12시가 넘어서야 도착합니다.

헐~~~~ 이 소리는 매번 이동할 때마다 입에 달게 됩니다.^^;;

 

중간 톨게이트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는데 딱히 자리잡을 데가 없어 모두들 길거리에 앉았는데

짜이 파는 곳을 섭외해서 용케 평상을 확보했습니다.^^;;

자릿세로 사진찍어서 한번 보여 주는 걸로 퉁치고~(물론  짜이와 란을 사주는 매너도...)^^

 

 

 

 

가야에서 먼저 간 곳은 부처님이 가섭3형제를 교화하시고 탐/진/치 삼독의 불을 끄라는

"불의 설법"을 한 상두산입니다.

정상에는 힌두교의 사원이 자리잡고 있어 중턱에 현지인이 불상 하나만 모셔둔 곳에서

가야 시내를 조망해 봅니다.

 

상두산은 코끼리머리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순례단을 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신기합니다. 하지만 이 행사를 위해서 모두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고 나와서 성심껏 환영했다는 것을

이곳에서 3일을 보내면서 알았고 그 마음을 뒤늦게나마 고마운 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토회에서 이곳 가야의 둥게스와리 불가촉 천민촌에 세운 수자타아카데미 교실에 짐을 풀고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기 전(전정각) 6년간 머문 전정각산에 오릅니다.

 

부처님이 6년 고행하셨다는 굴입니다. 

 

전정각산 칼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