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만여행(5/11~5/14)-6
몬~
2023. 5. 22. 15:40
5/12
화련을 가는 날 타이뻬이역에서 화련가는 열차를 타기위해 일찍이 호텔을 나선다.
두 번째 오는 곳이어서인지 제법 눈에 들어온다. 일행들을 위해 간식거리로 편의점에서 스낵류를 사는데 출근길 이용객들로 붐빈다.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서 보지만 계산대의 직원은 세월 가는 줄 모른다. 내 차례가 되어 봉투에 과자를 담는데 꼼꼼히 이리저리 재면서 세워 넣는데 하세월이다. 보다 못해 내가 쓸어 담고 부리나케 일행들에게 잰걸음으로 향한다.
천천이 움직이는 열차 창밖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다. 타오위안 비행장에 비행기가 내릴 때 풍경이 제주도 애월의 풍경과 닮아 머리가 절로 끄덕인 바 있다. 화련 직전 역에서 내려 현지식 점심을 먹고 태로각으로 향한다. 가이드의 설명과 절경이 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새로 생긴 구름다리도 건너보고 지난번 여정에서 빠졌던 장안사도 사진에 담아보고 화련으로 돌아와 칠성담 해변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이른 저녁을 먹고 타이뻬이로 돌아가기 위해 화련역에서 열차를 타는데 올 때는 열차가 신형이고 시간도 한 시간이나 단축된다 하여 내심 기대를 하였는데 승차감이 좌우로 흔들리는 게 영 아니올시다 이다.
장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