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땡땡이
"어이, 그건 내가 갔다 올게"
"저기 머시냐, 제가 일보고 바로 다녀 올랍니다"
핑게거리를 만들려 기회를 엿보다 시내 갈 일이 생기자 바로 챙겨서 삼실을 나섰습니다. 엥? 근디 일보고 돌아서는 나에게 거래처에서 돈을 맡깁니다
이런, 젠장.......이걸 다시 삼실로 갖다 놓고 오면 시간이 모자라는디...
적잖은 금액인디...머리를 굴리다 집옆에 있는 다른 삼실 직원에게 떠맡기기로 하고 차를 돌립니다. 잔머리도 잘돌리지~ㅎㅎ^^;;
2. 황당
간밤에 준비 해 놓은 가방이지만 마지막 꾸리기전에 점검을 해보니
그래도 몇 가지가 빠져있습니다. 마눌을 재촉하여 집을 나서니 3시 40분...
공항에 마눌과 짐을 내려놓고 건너편 사설주차장에 차를 맡기기고 오니
마눌 표정이 심상찮습니다
"머시여? 뱅기 표가 예약이 안되어 있어? 글면 걍 표를 끊으면 되제.
엥? 만석이라고?
머라고 라고? 대기자가 20명이라고라???"
그렇습니다. 항상 이용하는 여행사에 분명히 카드 결재로 결재를 하면서 예약을 했었는디
그만 실수로 4월 11일로 예약이 됐다네요.
우씨~ 시작부터 영 거시기 함다
모두들 부랴부랴 손폰을 열어서 아는 사람들을 호출하는데 항공사 여직원이
살짝 마눌을 부릅니다. 금방 두좌석이 캔슬됐다고 .
참나, 이런 해괴한 일이 있나~
3. 인천공항
스케줄은 6시 20분 인찬공항에서 미팅을 하고 탑승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 4
시 45분 광주 출발, 김포 도착해서 인천공항까지 이동 할려면
시간이 빠듯합니다.
김포에 도착하자마자 미팅하기로 되어 있는 여행사 직원에게
손폰을 때리고 바로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간신히 6시 30분에 도착해서 보니 젠장, 서울에 사는 사람들도 아직 안 온 사람들이 있더군여. 겨우 한숨을 돌리고 뱅기 보딩을 하면서
트렁크는 부치고 골프채에 태그를 단 채로 곧장 세관으로 이동합니다.
요즘 반출하는 방법이 바뀌어서 채를 확인하고 각 채에다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글고 담에 나갈 땐 신고 할 필요가 없다는군여.
흠, 대한민국 공무원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치곤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ㅎㅎ^^
4. 방콕
골프사랑 대표인 임병호 사장님이 직접 인솔한 시합 참가단을 태운 뱅기는 태국 현지 시간 12시 30분에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에 안착합니다. 한국시간으론 2시 반... 이 시간이면 한참 꿈속인데...여기서 두시간 반을 북쪽으로 달려야
에버그린입니다. 글면 한국시간 아침 5시, 3시간 눈 붙이고 바로 대회가
열린다니... 이거 우리가 혹시 철인대회에 나온거 아니겠지~
공항에서 김장우프로도 뵙고, 유명한(?) 안인호 상무도, 글고 골프스카이의 조이사님도...가는 길 슈퍼에서 잠시 쉬어 갈 줄 알았더니 늦은 관계로 논스탑으로 바로 간다네여
아띠~, 거기서 보급 물품을 보충해야 하는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콕의 교통체증은 다행히 새벽인지라 무사 통과 합니다. 낮시간에 도착하면 시내 빠져 나가는데 족히 한 두시간은 걸릴 정도입니다.
~~~2편에 계속~~~
- 동호회> 무등골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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