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후배님이 미술관을 운영중입니다.
몇번이고 갈려고 맘만 먹다가 모처럼 한 행보를 했었습니다.
함평 해보면 산내리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지난해 KBS인간극장에 소개되기도 했고 그 전에는 MBC무한도전에 소개되기도 했지요.
눈 내린 산내리. 이곳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관장내외가 알콩달콩 소소한 얘기들을
꾸며 가는 곳입니다.
동절기에는 내방객이 적어 미술관이 휴무중입니다.
일부러 먼길 왔다고 관장이 문을 열어주더이다.^^::
미술관 한켠에 있는 카페...산내리 다방.
혹여 따뜻한 봄날에 가게 되면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가 흘러 나올지도...ㅎㅎ^^
예전에 전시되었던 솟대가 차가운 바람을 맞고 있고...
마당 한가운데 있는 펌프. 날 풀리면 제 몫을 할려남~?^^
돌아오는 길 함평 한옥마을도 들려보고
찻집도 구경해보고...모처럼 한갓진 오후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