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코르도바~^^

몬~ 2013. 11. 24. 12:42

그라나다를 떠나는 날 아침.

여러 날을 차분히 묵으면서 둘러 보아도 부족할텐데 하루의 일정은 차라리 고문입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담아보는 그라나다 시가지

 

 

 

 

 

 

 

오늘의 첫여정지는 코르도바의 메스키타사원입니다.

중세학문의 중심지로서 바그다드, 다마스커스와 함께 이슬람 3대도시였던 코르도바.

철학자 세네카의 고향이고 글레디에이터의 막스무스 고향이기도 합니다.

메스키다 사원은 모스크를 의미하며 고유명사로는 코르도바의 모스크를 지칭하며,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과 함께 스페인을 지배한 이슬람 문화가 남긴 독특한 유산입니다. 이곳은 이슬람과 기독교가 번갈아 가면서 지배한 탓에 두 개의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곳입니다.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 1세가 이곳의 성당을 매입하여 바그다드의 이슬람 사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의 사원을 건설할 목적으로 785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뒤 848, 961, 987년에 확장하여 2 5천여명의 신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의 페르난도왕이 코르도바를 점령하였을 때 메스키타 사원의 일부를 허물었고 카를로스 5세때에는 이곳에 르네상스양식이 예배당을 무리하게 사원 중앙에 짓게하여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도가 한 곳에 동거하는 사원이 되었습니다. 사원 내부는 줄무늬 석영, 벽옥, 대리석, 화강암 등으로 만들어진 850여개의 둥근 기둥이 아치를 이루고 서 있습니다. 천장의 정교한 모자이크는 비잔틴 제국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사원의 중심에 기독교 대성당이  자리 잡고 있어 카톨릭성당과 이슬람 사원이 혼재된 세계유일의 사원입니다.

 

과달키비르강위에 세워진 로마시대의 다리.

 

 

 

오렌지정원이 있다는 것은 이슬람문화가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이슬람교인들은 항상 기도 전에 손발을 깨끗이 씻습니다. 그래서 회교사원에는 정원이 있고 중앙에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유대인의 거리에서 만난 거리악사. 스페인 여행중 곳곳에서 만난 악사들은 대개 자가연주를 들려주고 개인 CD를 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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