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베트남 다낭(1)

몬~ 2017. 4. 21. 14:26

네 시간 여의 비행 끝에 내린 다낭공항은 동남아의 여느 소도시 공항보다 깨끗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익히 들었던 베트남을 왔다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비둘기부대, 청룡부대, 맹호부대...지옥의 묵시록, 굿모닝베트남...

하지만 입국절차때 부터 베트남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작년 7월부터 준비해 온 입사동기들 모임의 부부동반 여행이 첫 날 첫 단추부터 잘못 꼬입니다.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개정된 베트남 출입국 관련법은 무비자 입국시 30일 이내 재입국은 허용하지 않는데 한 친구가 3월 말께 하노이를 부부가 다녀오고서는 이를 깜빡한 것입니다. 동행하는 여행사 사장과 직원도 난감하고 진행한 임원진도 난감하고...

구원의 손길은 공항출입국 관리가 손을 내밉니다. 원래는 얄짤없는데 사정을 감안하여 임시비자를 특별히 내주겠다고, 대신 비용은 발생한다고. 한참을 밖에서 기다리다 함께 나오는 동기를 보면서 박수가 터집니다. 하지만 출국하는 날 또 걸려서 한 시간여를 기다리게 만들면서 대단원의 막을 장식합니다.^^

 

다낭 공항

호텔에서 맞이하는 아침

호텔 앞 바닷가

호텔입구의 파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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