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베트남 다낭/후에(10)-후에

몬~ 2017. 4. 24. 16:57

후에에서 먼저 들린 티엔무 사원은 틱꽝득이라는 스님 때문에 유명한 곳입니다. 베트남 초대대통령이었던 응 오딘 지엠데통령은 독신주의에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지만 불교를 탄압하였던 인물입니다. 이에 분연히 스님은 자신의 파란 자동차 오스카를 타고 현재의 호찌민(당시 사이공)의 대통령궁 앞에서 불교 탄압을 항의하는 의미로 분신을 합니다. 이 장면을 BBC에서 촬영하여 세계에 타전하면서 국제 이슈가 되고 게다가 퍼스트레이디역을 하고 있던 동생의 부인(제수)이 인간 바베큐라는 말을 인터뷰에서 함으로서 민중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습니다. 결국은 구테타가 일어나고 체포하여 압송도중 사살되고 맙니다.

 

 

스님이 사이공까지 타고 갔던 자가용 오스카

 

 

저녁 후 시클로를 타고 후에의 자동차 매연을 한껏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