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유럽 여행(11)

몬~ 2019. 7. 19. 12:24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 공원인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은 공원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카르스트 산악 지대의 울창한 숲 속에 석회암 절벽과 16개의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크고 작은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 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국립 공원들 중에서도 단연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석회암이 물에 녹아 흘러 내리면서 드문드문 모여 둑을 이루고 물의 색깔을 파스텔톤의 오묘한 색깔을 만들어내어 흡사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약 400년 전 까지만 해도 공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었다가, 16세기와 17세기에 걸쳐 터키오스트리아 제국의 국경 문제로 군대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반면에 이 지역은 1991331일에 크라이나 지역의 세르비아 극단주의자들이 이곳을 점령, 국립공원의 경찰관이었던 요비츠 요비치를 살해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사실상 시작된 곳이기도 하여 아픈 상처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조용하고 짙은 녹음이 주는 상쾌함이 더 할 나위없는 곳이었지만 접근성이 용이치 않는 곳이어서 혼자 오기에는 어려운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오게 된다면 사나흘 정도 머물면서 공원 내를 샅샅이 다녀보고 싶은 곳입니다.










 

 

라스토케

국립공원을 나와 20여분 거리에 있는 동화속에나 나올 법한 마을입니다.

우리에게는 ”꽃보다 누나에 소개되면서 알려지게 된 마을인데 그 여파인지 입장료를 징수하는데 욕심많게도 윗마을 아랫마을이 각 각 따로 입장료를 받아 불편하게 만드는 곳이지만 경치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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