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4
초등학교 때부터 오랜 동네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기분을 올려줍니다.
공항 도착 후 렌트카를 인수받아 일단 첫 번째 목적지 금오름으로 달립니다.
효리네 민박에서 소개가 되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으로 도착해 보니 주차를 할 공간이 없습니다. 별 수 없이 도로 갓길에 주차를 하고 오름을 오르는데 올라가는 사람들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가쁜 숨을 고르며 정상에 오르니 석양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겨우 한 켠에서 몇 장의 사진을 담고 수평선 위에 걸쳐진 구름 위로 떨어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내려오니 금새 어두워집니다.
예약을 한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서 바로 식사를 하러 나갑니다. 바닷가의 조그만 식당에 들어 가 주문을 하니 주인이 우리의 행색을 살피고는 자기네 업장에서는 음주를 할 수 없다네요. 자연보전지역으로 묶여서 주류를 판매할 수 없다는군요. 별 수 없이 호텔 내에 있는 고깃집에서 비싼 흑돼지 고기를 먹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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