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 부터 시작한 마눌골푸갈키기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불발로 끝난 제주란딩의 결실(?)을 이번주에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 광주간 왕복 티켓을 보면서 마눌의 얼굴에
감격의 빛이 역력합니다
말로만 듣던 해외골푸--언론의 지탄을 받고있는
작금의 해외골푸를 드뎌 가게 되가니--하고.
남편의 술수에 말려-마눌의 주장- 시작하게된 골프가
이젠 중독이 되어버렸답니다
하루라도 연습장을 기웃거리지 않으면 허전하다는
마눌------혼자 골프채라도 챙겨 나갈 양이면.
'여봇! 시방 어디가욧! 일욜날 애들하고 같이
지낼 생각은 안하고 그저 필드 나갈 생각만하니--
내가 당신이란 사람에게 도대체 뭐예욧? 또 자식들은!'
이랬던 그녀가------------
'여보, 어디가? 혼자가? 나는? 혼자 갈라믄 뭐할려고
골프 갈켰데?데꼬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이젠 연습장에선 유명인사가 되어 버린 마눌---
일욜날 어쩌다 같이 연습장에라도 갈 양이면 뭇아짐씨들의
시선을 받을 지경이 되었습니다ㅜㅜ
'신랑이여~? 오매~ 딱 어울리네이~'
'신랑보다 더 잘치는거 같구만~'
'신랑은 아랫배가 나와서 잘 안돌아간디 집이는 정말로
부드럽게 돌아가이~ 언제 프로테스트 나간당가~?'
에효~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ㅠㅠ
며칠전 부터 소풍을 지둘리는 아해들처럼 이것 저것
챙겨보는 마눌---
'늘 나다니던 해외여행이지만 이번에는 되게
기다려지네이~'하고 어색하게 웃습니다
골프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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