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에 여행 (1)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본 어린이 잡지에서 트로이목마 유적지를 발견한 독일인 하인리히 슐레이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토이기(土耳其)라는 나라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후 세월이 흘러 터어키에 대해 관심이 시들해 질 즈음 국명이 튀르키예로 바뀌면서 다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몇 년 전 그리스 여행할 때 이스탄불 까지 함께 했던 사진작가분을 돌아오는 길에 이스탄불공항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카파도기아에서 열기구를 타고 많은 사진을 담았다는 말에 나도 한번 가볼까 하는 호기심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작년 죽마고우와 함께 계획을 잡고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고 여행가서 사용 할 유로화를 환전까지 마쳤는데 출발 전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는 조짐이 보여 부득이 취소를 하였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한 번 꽂히면 끝까지 가야하는 성질머리 때문에 마나님을 꼬드겨 윤허(?)를 받아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2023.06.17.
마나님은 병원 예약 때문에 나흘 먼저 짐을 싸서 서울로 올라가고 나만 고속버스로 새벽 출발을 하였습니다. 출발 전 날 마나님이 예약해 준 E- tiket을 잠자리 들기 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데 소름이 올라 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발시간을 4시로 알고 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운행 소요시간이 4시간이고 출발시간은 3시 40분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을 실감하였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마나님을 만나 수속을 밟고 들어가 공항라운지를 이용하려는데 웨이팅이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분들이 이렇게 많나? 그동안 한 번도 웨이팅한 적이 없었는데. 하긴 요즘 시국에 나도 나가는데...^^;;
영화 존윅 4, 탑건 매버릭, 카사브랑카에 만화영화 장화신은 고양이 그리고 골프 채널과 축구 채널을 보니 11시간의 비행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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