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아껴뒀던 여행지 발리. 동남아 마지막 여행지로 남겨뒀던 발리를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다녀왔습니다.(12/19~12/23) 이번 여행을 통해서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로서 그곳의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지명이 유럽제국의 잔재라는 걸 알고서 착찹한 기분을 금치 못했습니다. 네덜란드 식민지에서 독립하자마자 일본이 점령하였고, 전후 또 다시 야욕을 드러낸 네덜란드와의 전쟁 등.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명도 유럽사람들이 붙여놓은 것이라는 거...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큰 섬인 보르네오의 지명이 깔리만딴이며, 발리 국제공항인 덴파사도 독립전쟁의 영웅인 응구라 라이장군의 이름을 붙여 응구라이 라이공항이란 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열대식물인 벤자민도 그곳에서는 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