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12

4월 17일오늘은 돌아가는 날입니다.또 쇼핑센터를 털어보고 난바역 지하의 스시집을 찿아갑니다. 박명수 때문에 유명세를 탄다는 스시집은 40여 분의 웨이팅 끝에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간사이 공항 가는 열차는 난바에서도 출발하는 것이 있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가방 무겁게 하지 않을려고 정종은 공항에서 사기로 하였는데 원하던 술은 매진이고 다른 상표의 술을 들었는데 가격이 시내 보다 꽤 비쌉니다. 누가 공항에서 사도 된다고 한 것 같은데 속았습니다. 6천엔 짜리가 9천엔을 하니 면세점이 맞기나 한지....처음으로 딸과 함께한 여행은 딸 덕분에 편하게 맛있는 것 먹으면서 쉬엄쉬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구글맵을 뒤지며 일정을 짜고 맛집을 검색하여 아빠입을 맞추려하니 이런 호사가 없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11

4월 16일오늘은 고베 가는 날입니다.열차로 고베는 금방입니다. 고시엥야구장이 고베에 있는 줄 이번에 알았습니다. 도쿄에 있는 줄...고베의 누노비키 허브랜드를 가기 위해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200여 종의 꽃과 허브로 조성된 곳인데 늦게 핀 산벚꽃과 허브 그리고 튤립꽃이 힐링을 하게 합니다.고베는 이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내려 와서 외국인촌도 둘러보고 길거리에서 파는 와규로 만든 고로케도 맛보고 고베 최초 스타벅스에서 음료도 즐겼습니다. 계속 걸어서 고배역 주변의 시장과 시장 골목에서 맛있다는 크림빵도 맛보고 또 걷다 보니 해안공원까지 갑니다. 여기도 중국인 반, 한국인 반입니다. 대충 구경하고서 오사카로 돌아와 막내와 함께 쇼핑하러 나갑니다. 오사카의 기억은 주로 쇼핑과 먹는 것 뿐..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10

4월 15일조용하던 교토와 달리 오사카는 대도시답게 시끌벅쩍합니다.도톤부리쪽에 호텔을 잡아 구경하기는 쉬운데 워낙 사람들이 많아 쉽게 적응이 안됩니다.쇼핑샾과 카메라점을 기웃거리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갑니다. 막내와 함께 오렌지스트리트로 가서 힙한 패션도 구경하고 30여 분의 웨이팅 끝에 일본식 화로구이로 저녁을 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9

4월 14일이젠 편의점 붙박이 귀신이 되어버린 우리.편의점식으로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 교토 외곽의 아라시야마를 전철을 이용해 갑니다.전철역에서 내려서 앞서 가는 사람들 뒤따라 가니 텐류지(天龍寺)가 나옵니다.대나무 숲 보러 왔는데 교토오산(五山)중 난젠지 다음으로 격이 높다는 텐류지가 먼저 나옵니다. 일본의 임제종 사찰 중 격이 제일 높다는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여기도 별도의 정원 입장료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납부를 하고 들어서니 마지막 봄날의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정원의 끝이 대나무 숲과 맞닿아 있어 다리품을 줄여줍니다.대나무숲을 나와 입구에 있는 당고 맛집을 기웃거려 보고 조금 걸으니 조그마한 역이 보입니다. 란덴아라시야마역으로 역 주변에 기모노 원단을 통에 넣어서..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8

약간의 비가 내리지만 시내버스를 타고 교토역 뒷 편에 위치한 도지(東寺)로 향합니다.내리자 마자 비가 심해져서 정류장 옆에 있는 우동집에서 비도 피할 겸 점심을 합니다. 우동면 대신 소바를 넣어달라 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가늘어진 비를 맞으며 도지로 들어가니 스님을 위한 무슨 행사 중인데 밴드부를 동원하였습니다. 옆 건물 담밑에 올망졸망 모여 있는 꼬맹이들 밴드부가 절로 웃음짓게 합니다.스님을 위한 행사라는거지...각 불당 마다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데 규모가 굉장히 커서 조성 당시 일본인들의 불심을 엿보게 합니다. 거의 모든 사찰 건물 내부는 촬영금지라 아쉽기도...여기의 정원도 예외 없이 관람료를 납부하고 들어서니 비 오는 봄날 벚꽃엔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호텔로 돌아오는 길 니시키 시장에 재도전하..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7

4월 13일오늘도 야심차게 편의점을 털어 아침을 해결하고 후시미 이나리신사로 향합니다. 이나리 오미카미신을 모시는 신사로 일본 내에 3만여 개 이나리신사의 본점이라고 합니다. 여우 신사로도 불리는데 여우가 이나리신의 사자 역할을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합니다.신사의 본점의 장을 본점장, 지점의 장을 지점장...일본 각 지에서 기증되었다는 만 개 이상의 짙은 주황색 도리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몰려드는 관광객들을 피해 대충 보고 나와 20여 분의 도보 끝에 도호쿠지(東福寺)에 다다릅니다. 규모도 크고 관람료를 받는 뒤편 정원의 숲도 가히 장관이어서 가을날의 단풍철에 오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6

오후 일정은 헤이안 신궁에서 시작합니다. 1895년 헤이안 천도 1,100주년을 기려 세웠다고 하는 신궁으로 교토의 다른 문화재에 비해 떨어지지만 건물 뒷 편의 내원은 볼 만합니다. 내친 김에 천황이 도쿄로 옮기기 전 까지 거주했다는 교토 고쇼로 향합니다. 마치 공원처럼 넓직한 앞 공간이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관광객이 출입하는 문까지 한참을 걸어야 하는 고통을 감내해야 입장 할 수 있습니다. 황실 문화와 교토의 역사를 깊이 있게 경험 할려면 가 볼 만한 곳입니다.호텔로 돌아와 씻고 저녁은 막내가 예약한 호텔 근처의 가이세키 식당을 갑니다. 연회나 결혼식 등에서 손님에게 접대하기 위해 마련하는 예절을 갖춘 요리에서 시작되었다는데 요즘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는 의미가 되었다는 가이세키 요리는 제법 긴 식사..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5

4월 12일호텔에서 가정식백반으로 조식을 하고 교토의 대표 관광지 기요미즈테라(凊水寺)로 갑니다.오늘도 가모강을 따라 가다가 기온거리 골목길을 지나 닌넨자카(二年坂)길을 따라 가니 짙은 주황색의 니오문(仁王門)이 보입니다. 막내는 입구에서 소원을 비는 패를 사서 걸고 경내로 들어서니 사람들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석양 무렵의 청수사를 그리고 왔는데 일찌감치 포기하고 인파에 쓸려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봅니다. 한 바퀴 돌고 니오문 쪽으로 나와 조금 내려오니 산넨자카(三年坂) 골목길이 이어집니다. 카가미케 사원을 지나 고다이지(高台寺)를 둘러 봅니다. 일부 건물을 수리 중으로 산만하지만 가을철 단풍이 고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점심을 어제 못했던 장어덮밥을 먹으러 갑니다. 웨이팅이 일상이라는 식당이..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4

은각사를 나와 다시 철학의 길을 따라 그냥 걷습니다. 가다가 천변의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길거리에서 사미센을 연주하는 외국인도 보고...걷다보니 젠린지(禪林寺)가 나옵니다. 고개를 돌린 여래상이 있다는데 보여주지 않으니 볼 수 없는 노릇 그런가 보다하고 절을 나서니 바로 옆에 난젠지(南禪寺)로 갑니다. 난젠지 또한 유명 사찰이라는데 임제종 본산의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봄날의 벚꽃과 가을 단풍 그리고 내부에 있는 수로각이 유명합니다.사찰 구경를 마치고 니시키 시장으로 오니 저녁 시간입니다. 하지만 여행 전날 부터 탈이 나서 속도 아직 거북하고 구경 나온 인파에 치여 한번 흝어보고 시장 뒷골목 노부부가 하는 오뎅집에서 요기를 하고 니조성의 야경을 보러 갑니다. 오뎅집에서 정종이 순리인데 아까비...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 3

식사 후 천천이 걸으며 철학의 길을 따라 긴가쿠지(銀閣寺)로 갑니다.일본의 유명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사색하며 걸었다는 길은 2키로 정도인데 벚꽃이 피는 3월 말 4월 초에 오면 흐드러진 벚꽃을 볼 수 있다네요. 아쉽게 절정의 시기는 지났지만 아직도 꽃들이 달려 있고 흐르는 천 위로 떨어진 꽃잎들이 차곡차곡 쌓여 장관을 이룹니다.중간에 은각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모래를 쌓아 후지산 모형을 만든 것만 기억에 남습니다.철학의 길은각사

나의 이야기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