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

교토,오사카,고베 여행기 2

4월11일오전 9시 까지 내릴 거라는 비 예보에 우산을 살까말까 하다가 그냥 교토의 아침거리로 나섭니다. 오늘 일정은 기온거리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고 교토를 가로 지르는 가모강을 따라 가기로 합니다. 벚꽃이 비에 젖어 떨어지는데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가모강을 건너 골목길로 접어 들었는데 그럴듯한 사찰이 보입니다. 컨셉이 묻지마 관광인지라 일단 들어 가 보는데 겐닌지(建仁寺)라는 사찰인데 의외로 규모가 크고 조용합니다.일본 사찰이 이렇단 말이지...본당의 그림이 유명해서 입장료를 받는다는데 이른 아침인지라 매표를 안해 패스하고 나옵니다. 구글맵을 따라가다 보니 기온 거리가 나옵니다. 어렸을 적 봤던 적산가옥들이 골목마다 빼꼼이 내다봅니다. 월계관이라는 정종 광고가 붙은 가로등 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끝이 ..

나의 이야기 2025.05.07

교토,고베,오사카 여행기 1

교토,고베,오사카 여행기 갑자기 막내 딸로 부터 일본 여행을 제안 받았습니다.칠순 기념으로 언니들과 콜라보로 여행을 추진한다는데 저야 거절 할 이유가 없지요.저는 친일은 아니고 반일, 항일 세대에 가깝기 때문에 그동안 일본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수락은 했지만 일본 여행에 대하여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약간은 긴장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여튼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정보를 주어 모으고 최대한 딸내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나름 요약서를 만들어 단단히 챙기고 갈만한 곳을 지도도 만들며 보내니 일정이 다가왔습니다. 요즘 많이 게을러져서 버스로 인천까지 이동을 안하고 KTX를 이용 광명역을 경유하는 요령을 피우고 있습니다. 톡으로 보내 온 비행기표를 보며 열차표를 예매하였는데 최종 일정을 ..

나의 이야기 2025.05.07

다낭 여행 5(2024.01.29)

1월 29일다낭에서 마지막 날입니다.여행업소에다 전 날 저녁에 바나힐 관광을 신청하였는데 아침에 마감이 되었다는 연락이 와서 어쩔 수 없이 느즈막한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마침 동생의 약속이 점심 때로 잡혀있어 한시장 쪽으로 나가봅니다. 동생은 약속장소인 콩카페로 가고 친구와는 시장 옆 안토이라는 레스토랑으로 점심을 하러 갑니다, 맛 집이라는 소문이 나서인지 30여분의 웨이팅 끝에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전부 한국 사람들입니다. 괜히 경기도 다낭시가 아닌 가 봅니다.여행의 마무리는 공항에서 친구와 소주 한 병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5.05.07

다낭 여행 3(2024.01.28)

1월 28일오늘은 동생의 베트남 현지 회사 직원의 결혼식이 호이안 아래 추라이라는 곳에서 있어 베트남 결혼 풍속도가 궁금하여 함께 가기로 합니다.추라이 인근의 마을 회관을 빌려 진행이 되는데 기차길 옆이라 뭔가 특이하다고나 할까.남북 횡단열차 구경도 하고 아는 사람들 끼리 좌석을 하여 주변 테이블에서 위하여를 외치는데 계속 술을 가져다 쌓아놓고 권하니 슬며시 꼬리를 말기로 합니다.^^;;신랑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신랑이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합니다. 차량은 아침 픽업부터 종일 함께 하는 거라 하네요. 고맙기도 하지^^오랜만에 오는 호이안은 크게 변한 게 없습니다. 다만 내연교를 해체하여 보수 중으로 담을 쳐놓았다는 거.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조금씩 떨어지는 비를 피해 마사지샆으로 피신하여 시..

나의 이야기 2025.05.07

다낭 여행 2 (2024.01.27)

1월 27일별로 기대하지 않은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가 생각 이상으로 차려진 메뉴에 감탄을 하며 식탐여행을 펼칩니다. 거하게 먹고 커피까지 마시니 모든 걸 하기 싫어지는 느낌입니다.그래도 환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한시장으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시장 부근 금은방에서 달러를 베트남 동으로 바꾸니 지갑이 빵빵해집니다.핑크성당을 들려 구경을 하고 기왕에 한시장에 온 김에 시장으로 들어 가 쇼핑을 합니다.슬리퍼도 사고 점퍼도 사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나오니 시간이 어정쩡하게 남아 이발소를 가기로 합니다. 마사지와 손발톱 캐어를 받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지나 시장 근처의 베트남 가정식 전문이라는 나벱에서 해결합니다. 식사 후 커피는 콩카페에서...^^저녁 식사 후 크라운프라자로 가서 시간을 떼우다 돌아..

나의 이야기 2025.05.07

다낭 여행(2024.01.26)

다낭 여행 1월 26일깨복쟁이 친구와 막내 동생과 함께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가기로 약속한 지 한 달 여.패키지는 물려서 그냥 개별여행으로 가기로 하고 줄곧 웹서핑을 하다가 에어텔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티케팅을 하려했으나 원하는 날 표가 없거나 8시간 이상을 대기하는 중간 경유지 티켓만 있고, 저가 항공들은 수하물 허용량이 너무 박하고 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던 중 여기저기를 살피다가 저가항공 중 에어서울의 수하물이 15kg여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까지 4시간 30분여를 버스타고 이동하는 게 지겨워 광명역까지 KTX를 이용하고 광명역에서 공항까지 공항버스를 이용하니 3시간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돈이 시간과 편리함을 벌어주네요~^^;; 회사에서 바로 온 동생을 ..

나의 이야기 2025.05.07

튀르키에 여행(9)

2023.06.25. 귀국하는 날. 여정을 시작 할 때 10일은 길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끝입니다. 그래서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간다고 했나봅니다. 마지막 일정은 보스포로스 해협 크루즈입니다. 배 한 척을 빌려 갈라타다리가 있는 지중해에서 흑해방면으로 운항을 하는데 돌마바흐체 궁전과 주변의 특급호텔을 보고 보스포로스 제1대교에서 돌아오며 바다 위의 멋있는 등대와 톱카프궁전을 보며 크루즈여행과 모든 튀르키에 일정이 끝납니다.

나의 이야기 2023.10.20

튀르키에 여행(8)

2023.06.24. 여행 막바지라서 느즈막히 호텔을 나와 피엘 롯지로 갑니다. 피엘이라는 프랑스 군인이 터어키 미망인과 사귀다가 일시 귀국해서 3개월 뒤 왔더니 여자 가문에서 명예살인으로 죽임을 당해 이를 슬퍼하며 이곳에 올라 와서 글을 썼다는 어설픈 스토리가 있는 곳입니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와 애플티를 시켜 마시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내려 와 아야소피아 성당 근처 예레바탄 사라이를 갑니다. 일반 여행객들의 줄은 길게 늘어져 있는 반면 단체관광객 줄은 거의 없어 바로 입장을 합니다. 일반 여행객들의 길이 긴 이유 중 하나는 궁전 입구에 들어서면서 일일이 티케팅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니 서늘한 지하 물 저장고가 반겨줍니다. 보수 작업을 거쳐 작년 7월에야 개장하였다고 합니다. 블루..

나의 이야기 202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