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화련을 가는 날 타이뻬이역에서 화련가는 열차를 타기위해 일찍이 호텔을 나선다. 두 번째 오는 곳이어서인지 제법 눈에 들어온다. 일행들을 위해 간식거리로 편의점에서 스낵류를 사는데 출근길 이용객들로 붐빈다.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서 보지만 계산대의 직원은 세월 가는 줄 모른다. 내 차례가 되어 봉투에 과자를 담는데 꼼꼼히 이리저리 재면서 세워 넣는데 하세월이다. 보다 못해 내가 쓸어 담고 부리나케 일행들에게 잰걸음으로 향한다. 천천이 움직이는 열차 창밖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다. 타오위안 비행장에 비행기가 내릴 때 풍경이 제주도 애월의 풍경과 닮아 머리가 절로 끄덕인 바 있다. 화련 직전 역에서 내려 현지식 점심을 먹고 태로각으로 향한다. 가이드의 설명과 절경이 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