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평소 어울리는 반원들 끼리 작당(?)하여
보성다원 새벽 출사를 모의하였습니다.
4시에 모여 달려 가 보니 어라? 왜 이리 사람들이 많누?
이렇게 빨리 왔으면 매표소 직원도 없어야 하는데 왜 이리
부지런은 떨고 있고...
ㅎㅎ~ 알고 보니 보성녹차축제의 촬영대회가 있던 날입니다.
걍 가자고 해서 왔을 뿐인데~^^;;
입장을 해서 차밭에 다다르니 카메라가방을 멘 사람들이 거의 70도
급 경사지를 허둥지둥 기어 올라 갑니다.
얼떨결에 우리도 올라가 보니 아하, 밭고랑 마다 이미 온 사람들이
삼각대를 펴고 선점을 하고 있네요.
뒤에서 조심스레 찍을 준비를 하고 앞사람 눈치를 보면서 눌러댔는데...
아래쪽 고랑도 마찬가지고..
이날 절실히 배운 거는 좋은 포인트는 선점이 중요하다는 거...
그리고 또 하나는 모델 촬영하기가 허버 어렵다는 거...ㅠㅠ
좋은 사진을 위해서 연출도 불사한다는 거...
그리고 모델도 자칫하면 다칠 수 있다는 거.
이 장면을 연출하면서 모델이 통나무에 올라 갔는데 치맛단이 물레방아에
엉켜서 큰일 날 뻔 했다는...
그리고 또 하나 이런 대회에 올려면 렌즈를 다양하게 개비해야 한다는 거...ㅠㅠ
김샘의 숙제공세가 심해질 즈음 혼자서 야간촬영하러 나가봤는데
혼자서 미친듯이 여기저기 다니다 차 세워두고 삼각대 펴고 카메라 들이대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고객를 갸웃하더라는~ㅠㅠ
손담비의 미쳤어라는 멜로디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는데...
출처 : 디카와 생활
글쓴이 : 최종열(m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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