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풍차를 보러 네델란드 암스텔담의~

몬~ 2013. 7. 6. 15:34

스키폴 국제공항 근처 작은 마을로 가는 뱅기를 탈 수 있는

인천공항 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소래포구~사설이 길다~ㅎㅎ^^;;

 

최근 개통된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가다 보니 시화호제방을 지나

바로 나오는 소래생태공원.

 

시화호 매립지나 소래공원이나 삘기꽃이 한창입니다.

태평염전의 삘기꽃은 규모가 비할 바가 못되는 거 같습니다.

 

30년 전 수인선 협궤열차를 타고 송도에서 수원까지 가는 길에

잠시 정차하던 간이역 소래.

아낙들의 대야에 새우, 게, 고기생물이 가득하고 객실을 금새 비린내로

가득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하지만 주말의 소래는 상전벽해였습니다.

아파트가 들어서고 전철이 지나가고 인천토박이 말로는 외지인은 연안부두로

인천사람들은 소래로 온다고 하더군요.

 

외지인...맞습니다.(_,,_);;

연안부두 광장에 있는 가수 배호의 흉상입니다.

이곳에서 맛 본 밴댕이회...흠, 정말로 입안에서 녹더군요.^^;; 

기념물로 남아 있는 협궤기관차가 이곳이 예전 소래역이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소래의 모텔에서 다섯시에 나오니 벌써 날이 밝았습니다. 종종걸음으로 생태공원에 다다르니 다섯시 십오분.

입장하면서 삼각대를 펼치기 시작해서 포인트로 짐작되는 곳으로 가니 머시여 이 시츄에이션은~@@;;

갑자기 세량지가 생각 나데요...^^;;

당최 비집고 들어 설 틈이 없더군요. 할 수 없이 제일 끝쪽으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이때쯤이면 해가 떠도 폴시케 떳을건디...

 

 

카메라를 들고 가운데쯤으로 가서 기웃거리니 이미 떠 있습니다. 우쒸~ㅜㅜ 

 

 

 

여기저기로 철 만난 메뚜기 마냥 뛰어 다니면서 거푸 셔터를 누르다 보니 먼저 온 양반들이

언제 온지간지 모르게 빠져 나가고 없습니다. 참나...

 

그래서 혼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혼자놀기를 해 보는데...

 

해당화도 보고....

 

염전 반영도 해 보고...

해무가 많은 관계로 제대로 건진 건 없지만 그냥 남들 와 보는데 구경하고 가는 셈치고 역시나 하면서 돌아 섰습니다^^;;

 

 

 

출처 : 작은앵글 큰세상(비영리법인)
글쓴이 : 몬난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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