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31
형제들 끼리 처음으로 여행길에 나섭니다.
셋째 동생의 회갑을 맞아 가기로 한 해외여행을 2년이 지나 서로의 시간을 겨우 맞춰 제주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부디 웃는 얼굴로 떠나 웃으며 돌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안싸우면 다행?)
서울서 내려오기로 한 막내는 저녁에 합류하기로 하고 형들만 셋이 렌트카를 인수받아 서쪽으로 출발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두동에서 물회로 식사를 하고 애월의 구엄포구에서 담배 필 여유를 가져봅니다.
그사이 나는 카메라를 들고 파도가 들이치는 바닷가를 담아봅니다.
협제해수욕장에서 왔다 간다는 흔적의 인증샷도 남기고 카페에 들려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누려보고 풍차해안도로까지 갔다가 잔뜩 낀 구름 때문에 노을 보기는 글러서 제주시로 돌아 와 숙소에 여장을 풉니다.
저녁은 만나서 모두 함께 하기로 하고 늦게 도착하는 막내를 기다리기 위해 소일 삼아 동문시장을 기웃거립니다. 그래도 남는 시간을 떼우기 위해 에일맥주 한 잔씩을 시키니 주인장이 세우튀김 세 마리를 서비스로 줍니다.
저녁을 용두암쪽 서한드기에 있는 횟집에서 하기로 하고 도착하는 막내를 식당에서 기다립니다.
식사 후를 택시를 불러 찬바람 속에 기다리는데 당최 오지를 않습니다. 성질 급한 집안 내력으로 호텔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용연천 주변의 밤 벚꽃 길을 걸으며 첫 날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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