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1917년 5월부터 10월 까지 매달 13일에 6번에 걸쳐 어린 목동 루시아, 사촌인 히야친타, 프란치스코 남매 앞에 성모님이 나타나 죄의 회개와 로사리오의 기도 등을 당부하시고 이를 통해 많은 영혼의 구원과 러시아의 회개 그리고 세계평화를 약속하시고 마지막 발현때 태양의 기적을 모인 3만 군중들이 인정을 하면서 파티마의 로사리오 성모님에 대한 신심이 세계적으로 퍼져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발현했던 장소에 1928년 성당이 지어젺고 1953년 대성당이 건립되었고 그후 프랑스의 루르드와 함께 현대 2대성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목동 중 남매는 1919년, 1920년에 하느님의 품에 안겼고 루시아는 수녀로 봉직하다가 2006년 97세로 선종하였습니다.
도착한 날 저녁 9시30분부터 묵주예배(로사리오 기도)가 있다고 해서 가 봤습니다.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장 한 켠을 가로 지르는 대리석 길 위로 신도들이 기도를 하면서 무릎으로 성당을 향해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촛불을 켠 채 예배가 진행 되는 것도…
이른 아침임에도 무릎걸음으로 기도를 올리는 동양계 여성신자 모습입니다.
유럽여행중 유일하게 울긋불긋한 단풍잎을 파티마 성당 앞에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