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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월 제주여행(끝)

2022.04.05. 두시 반 알람 소리에 잠을 깨 어두운 유채 밭으로 나가니 나와 같은 철없는 사람이 있어 음악을 들으며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혼자 하는 것 보다 옆에 사람이 있으면 위안이 되기에 인사를 나누고 시간을 보냅니다. 광해가 심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네 시가 되어 민박집으로 들어 와 눈을 부칠까 하다가 알람을 놓치면 아침 첫 배를 못타기에 다시 카메라를 들고서 일출을 담으러 나왔습니다. 5박6일의 형제간 제주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2.04.21

2022.04월 제주여행(5)

2022.04.04. 오늘은 동생들이 육지로 떠나는 날. 5일이 금방 지나갑니다. 숙소 주변 식당에서 성게미역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근처 수산시장으로 구경을 갑니다. 이곳 생선 값이 착하다는 말을 들어서 괜찮은 생선이 있으면 구입도 해 볼 겸. 평소 동문시장에서 갈치를 구입했었는데 확실히 이곳이 싼 것 같습니다. 막내가 오전 비행기라 먼저 공항으로 출발하고 남은 사람들은 4.3평화공원으로 향합니다.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어제 기념행사하고 오늘은 기념관이 휴관일이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추모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도 많은 희생자들 유족들이 단체버스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사망자 이름이 새겨있는 기념비 앞에 가져온 음식물과 소주를 따르고 이름을 젖은 수건으로 하나하나 닦아냅니다. 희생자분들의 얼..

나의 이야기 2022.04.21

2022.04월 제주여행(4)

2022.04.03. 오늘은 제주도의 4.3 기념일입니다. 가슴 아픈 기억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사람들 가슴에 피멍어리로 남아 있는 날입니다. 그런 날을 육십이 다 되어서야 알았으니 문득 대한민국 국민의 몇 프로가 제대로 인식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내친김에 혼자서 카메라백을 매고 광치기 해변으로 달립니다. 겨우 맞춰서 도착하니 해가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몇 장 담은 다음 돌아 와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하도포구의 별방진을 둘러보고 해안도로 따라 김녕 해수욕장을 가다가 방향을 바꿔 비자림으로 향합니다. 비자림 구경 후 점심을 먹기 위해 30여 분을 넘게 달려 조천읍 중산간 지대에 있는 집단 택지 지구 내에 있는 식당으로 왔는데 문을 닫았습니다. 케이털링 준비중이라..

나의 이야기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