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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5/11~5/14)-9

점심을 먹고 발마사지를 받으며 몸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옥 제품 센터와 특산품점 그리고 파인애플 과자점을 들려 101빌딩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다. 밤마다 망고, 수박, 메론 파티를 열어 열대과일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전날부터 앱으로 광주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는데 버스편은 매진이다. 아뿔싸, 출발하던 날 공항에서 챙겼어야 하는데 늦게 오는 친구를 기다리는데 집중하느라 놓쳤다. 시간은 충분했는데 하는 아쉬움과 이래서 나이가 들어가니 멀티가 안되는구나를 실감하였다. 열차편을 살펴보니 이 또한 매진이다. 하지만 차선책으로 함께하는 다른 일행의 조언을 받아 입석으로라도 가기로 하고 일단 광명역으로 가서 KTX를 타기로 한다. 마음이 급해지니 돈이 문제가 아니고 일행들을 광주까지 데리고..

나의 이야기 2023.05.22

대만여행(5/11~5/14)-8

다닐 곳은 거의 섭렵하였기에 느긋하게 호텔을 나선다. 오늘 일정은 고궁박물관 하나이고 오후는 발마사지와 쇼핑일정이다. 박물관에 보관 중인 유물이 많기 때문에 순환전시하고 있어 극히 부분적으로 일부 유물만 살펴보고 나오는데 이번 여정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가이드가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줘도 내가 보고 싶은 분야는 따로 있는데 단체로 움직이다보니 꼼꼼히 들여다 볼 수 없어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나의 이야기 2023.05.22

대만여행(5/11~5/14)-7

송산역에서 내리니 도교사원인 자오궁이 보인다. 일정에는 없지만 가이드의 배려로 사원과 옆의 라오허제야시장에 가기로 한다. 가는 길 사원 앞 건너편에 가설무대가 있고 경극이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붙잡는다. 초왕과 우미인의 사연 같기도 하고 뭐가뭔지 모르지만 잠시 집중해본다. 대만인들의 다수가 도교사원에서 재와 복을 비는 것 같은데 바라는 모습들이 다양함을 엿볼 수 있다. 각 종 소음과 진한 향 내음이 정신을 빼놓는다. 문득 이곳에 있는 도사님들의 폐는 안녕한 지가 궁금해졌다. 오늘도 사원 옆의 야시장에서 먹거리를 챙겨 호텔방에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나의 이야기 2023.05.22